도쿄 근교의 수국 축제

장마철의 명물, 도쿄와 도쿄 근교의 수국 축제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장마철. 이 장마철에 일본에 오시면, 높은 습도와 개운치 않은 날씨로 몸도 마음도 찌뿌둥해지기 쉬운데요. 그러나 이 장마철이기에 즐길 수 있는 장마철의 풍물사가 있답니다. 바로 수국입니다.

[toc]

거리를 산책하면 도로가와 가정집 곳곳에 핀 각종 파스텔 색의 산뜻한 수국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수국이 있기에 비가 오는 장마철을 지내는 데 그리 힘들지 않답니다. 곳곳에 그 화려한 색을 자랑하듯 터질 듯 피어난 수국에 마음이 밝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도쿄와 도쿄 근교에는 이 수국을 즐길 수 있는 예쁜 관광지가 많답니다.장마철에 가장 아름다운 수국… 무리지어 각종 색깔로 핀 수국으로 장마철의 찌뿌둥한 기분을 리플레쉬 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도쿄와 도쿄 근교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박물관 감상 후에 수국!! 우에노 공원의 시노바즈 노 이케(不忍の池) 주변을 산책!

박물관 감상 후에 수국!! 우에노 공원의 시노바즈 노 이케(不忍の池) 주변을 산책!

국립 박물관과 국립 서양 미술관, 과학 박물관, 동물원 등, 볼거리 만점의 우에노 공원. 장마철에 이 우에노 공원을 방문했다면, 우에노 공원 안의 시노바즈 노 이케의 수국을 감상해보세요. 우에노 공원은 사쿠라로도 유명합니다만, 사쿠라가 끝난 뒤에는, 수국으로 방문객들을 맞이 한답니다.

시노바즈 노 이케 공원에서는 이 수국이 피는 시기에 맞춰, 아시아 각국의 식문화를 즐기는 이벤트도 개최된답니다. 2019년에는 해양 아시아의 연 페스타와 대만 페스티벌이 각각 6월 13일-16일, 6월 20일-23일까지 열린답니다.

도쿄 우에노역시노바즈구치(不忍口)에서 도보 5분
9시 – 17시 (최종 입장은 16시 30분), 그 외 8시-16시 30분
일반 150엔, 65세 이상 70엔, 초등학생 이하, 도쿄도 내 재학/거주의 중학생은 무료

아스카야마 공원

에도시대부터 사쿠라와 철쭉의 명소로 알려진 아스카야마 공원입니다만 장마철에는 수국도 즐길 수 있답니다. 핑크, 보라, 파랑의 산뜻한 색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공원의 북측으로 도로를 따라 350m 정도 이어지는 아스카의 작은 보도「飛鳥の小径(あすかのこみち)」입니다. 약 1300주의 수국이 만발한 길을 따라 산보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아스카 공원에는 독특한 박물관인 종이 박물관(가미 노 하쿠부쓰칸 紙の博物館)을 비롯하여 공원 내에 세 개의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스카 공원의 매력입니다. 시부야, 신주쿠, 긴자 등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거리가 아닌, 도쿄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오오지의 아스카 공원까지 발을 뻗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아스카 공원은 사쿠라의 명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오오지(王子)역에서 도보로 5분

산의 사면을 가득 메우는 하얀 수국!! 원더풀 네이처 빌리지 수국정원(도쿄 섬머 랜드)

도쿄 다마 지역의 광대한 워터 파크인 도쿄 섬머 랜드. 이 섬머 랜드에 인접한 원더풀 네이처 빌리지의 수국정원(아지사이엔)에서는,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수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약 3만㎡의 완만한 구릉에 피는 약 60종류, 15000주의 수국은 그야말로 절경이랍니다

특히, 순백의 하얀 수국은 미국이 원산지로, 진귀한 품종이랍니다. 이 하얀 수국이 산의 사면에 가득 핀 풍경은, 마치 새하얀 눈이 가득 쌓인 산과 같은 모습으로 압권이랍니다. 새하얀 꽃이 일면에 피어있는 환상적인 풍경은, 꼭 전망대에서도 감상하세요! 또한 이 하얀 수국과 분홍색의 수국 사이에는 작은 산책로가 있어 하양과 분홍사이를 로맨틱하게 걸을 수도 있습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수국 감상 축제를 개최합니다 (2019년인 경우, 6월 8일-7월 7일). 기간 중에는 다마 지역의 특산품 시장, 온천 족욕 등 매일 다른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된답니다.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에는 라이트 업도 진행!! 라이트 업 되어 빛나는 하얀 수국도 로맨틱함을 더해준답니다.

도심에서 떨어져 있기에, 한나절 보낼 생각으로 방문해주세요. 원더풀 네이처 빌리지에는 키즈 공원과 카누, 카약, 하이킹 등도 즐길 수 있답니다.

https://www.wnv.tokyo/
평일 10시 – 17시, 토일 9시 – 17시
목요일 정기 휴일. 단 수국 감상 시기 중은 무휴 >중학생 이상 600엔, 초등학생 300엔
아끼가와(秋川) 역, 하치오지(八王子) 역

40종류 이상의 수국 2500주를 자랑하는 가마쿠라의 사원, 하세데라(長谷寺)

도심에서 한 시간 만에 갈 수 있는 가마쿠라. 가마쿠라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사원과 해안, 쇼핑, 먹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가마쿠라 방문의 베스트 시즌은 뭐니 뭐니 해도 수국이 아름답게 피는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인데요. 가마쿠라에는 수국의 명소가 많답니다. 그 중에서 유명한 곳은 하세데라입니다.

하세데라는 장마철의 선명하고 산뜻한 색의 수국을 비롯해 일 년을 통해 사계절의 다채로운 꽃을 즐길 수 있어, 실로 꽃의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래의 경내에서는 각종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유이가 하마(由比ガ浜)의 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전망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뮤지엄도 있답니다.

하세데라의 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수국을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리플레쉬 되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가마쿠라 역에서 버스로 20분, 하세칸논(長谷観音)에서 하차하여 도보 5분/ 에노덴 하세역에서 도보 5분
3월-9월 8시-17시, 그 외 8시-16시 30분
어른 400엔, 소학생 200엔

도쿄와 도쿄 근교의 수국 어땠나요? 일본의 초여름의 장마철에 방문한 경우, 이 계절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산뜻한 수국을 즐겨보세요. 이 장마철에는 수국이 있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장마철에 가장 아름답게 피어있답니다. 초여름의 비와, 수국과 자연…. 일본 여행의 또 다른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Posted

in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