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수 요코초 입구

도쿄의 유명한 술집 골목 에비수 요코초 실내 포장마차에서 한 잔!

북적거리는 에비수 요코초 이자카야를 방문해 봤습니다. 젊은 대학생들부터 나이가 좀 들어 보이시는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하루의 일과를 마감하고 동료들과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고의 장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들어 에비수 요코초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 헌팅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더 사랑받고 있습니다.

에비수 요코초

요코초는 우리나라 말로 골목과 비슷한 말입니다. 이자카야가 모여 있는 이 골목을 요코초라 합니다.
에비수 요코초는 에비수 역 동쪽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2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주소: 1-7-4 Ebisu, Shibuya-ku, Tokyo 150-0013 Japan) 넒고 개방된 다른 요코초와는 달리 이곳은 골목이 아주 좁고 실내로 된 이자카야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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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초저녁에 이 곳을 방문해도 자리잡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정도로 일본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예약을 받지 않아서 미리 예약은 불가능하며 만석일 경우 다른 이자카야를 방문하거나 빈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일본 음식, 중국 음식, 그리고 웨스턴 스타일 와인 바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주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비수 요코초 실내

우리가 방문한 이자카야 이름은 긴마루(Ginmaru). 긴마루는 쿠킹호일 구이 요리로 유명한 집입니다. 옆집 이자카야 두 곳과 사장님이 같아 옆집 이자카에서 파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옆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해서 참 신기했습니다. 주로 저녁에 요코초를 방문하면 이카자야 2-3군데는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우리 나라에서 술자리를 하면 2차, 3차를 가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닭 튀김, 회, 버섯 요리, 새우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주문해서 맛봤는데 정말 재료도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회는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두 접시를 꿀꺽!
가격은 다른 이자카야와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먹다가 보니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하고… 먹다 찍은 사진이라 좀… ㅎㅎ)

술이 몇 잔 들어가니 북적북적한 분위기는 더 마음에 들었고, 옆 테이블 사람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우리가 들린 곳은… Ouca 아이스크림 가게.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에비스 요코초와 가장 근접한 아이스크림 가게라, 식사 후 디저트를 먹기 위해 들리면 좋습니다. 특히 맛차(일본 녹차)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 마차 녹차 아이스크림